한국소식
제시
[레늄 산책길] 2025년 9월 15일(월)
25-09-15
오늘은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입니다.
성모님께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아래에 서 계셨습니다. 그 모든 고통은 불의하고, 너무나 잔혹하며, 과도해 보입니다. 그러나 그분의 고통은 우리에게 구속을 가져왔습니다. 그분의 수난과 부활로 인해 교회가 태어나게 되었고, 지금까지 이천 년 동안 굳건히 서 있습니다.
오늘은 또한 제가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의 수련기를 시작한 지 10년째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. 오늘 아침 개인 묵상 시간에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며 무수한 축복과 하느님의 무한하고 자비로운 사랑을 발견했습니다.
물론 어려움과 고통의 순간들도 있었지만, 그 순간들 역시 저의 양성과 성소에 꼭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. 그 덕분에 저는 더 강해졌고, 오늘의 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.
성모님과 함께 십자가 아래에 머물며 모든 고통과 축복을 봉헌하고 감사드리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.